2021년 삼재띠
삼재는 사람들이 9년 주기로 맞이하게 되고 인생에서 위험하거나 안좋은 기운이 지나가는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재팔난이라 불려지며 9년이 지나가고 삼재띠에 해당하는 삼년간 별의별 재난을 겪게 된다고 말을 하곤 합니다. 오늘은 2021년 삼재띠를 정리하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삼재에 관련된 내용들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삼재띠는 사실 토속신앙과 가깝고 그 믿음의 기원을 찾아내기가 어렵습니다. 삼재띠 풀이의 기본인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로 삼재띠를 정하고 기억하기 때문에 십이지가 전해진 불교를 그 시작으로 보는게 일반적인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사주풀이에도 등장하고 민중속에 퍼지면서 민속신앙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워낙 민중들 사이에 깊숙히 퍼져서 20대의 학생들에게 삼재띠 삼재에 대해 물어보면 많은 것을 알지는 않더라도 안좋은 일들을 의미하는 뜻으로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어렸을때 부터 삼재띠에 해당하는 가족 구성원에게 부적을 주기도 했고 소중한 물건에 넣어두곤 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2021년 삼재띠 그리고 삼재띠 계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021년은 신축년으로 육십간지 중 38번째 해로 하얀 소의 해입니다. 하얀 소는 행운을 상징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좋은 기운이 골고루 돌아가는 것은 아니겠죠.
2021년 삼재띠에 해당하는 분들은 걱정도 함께 다가오기 마련인데요. 저는 삼재띠 삼재를 안믿는 편이지만 얼마전에 삼재띠인 동생이 교통사고를 연달아 당해서 찜찜한 기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재는 3년에 걸쳐서 안좋은 일들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삼재띠는 9년 마다 반복이 되고 3년에 걸쳐서 연속해서 삼재에 들어갑니다. 삼재는 들어온다는 의미로 첫해는 들삼재로 부르고 두번째해는 눌린 삼재라는 의미로 눌삼재, 마지막 해는 나가는 삼재로 날삼재로 구분합니다.
2021년 삼재띠는 20년과 같고 19년 부터 3년동안 이어집니다. 즉 2021년 삼재띠는 2020년과 같은 뱀띠, 닭띠, 소띠입니다. 2019년에 들삼재로 시작해서 2021년에 가서 날삼재로 끝이나고 2022년 삼재띠는 쥐띠, 용띠, 원숭이띠가 새롭게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1/4이 2021년 삼재띠에 해당하고 모두가 운이 안좋을 수는 없기 때문에 민속신앙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는편이 더 좋은 생각이겠죠. 다만 삼재띠 삼재에 해당했다면 조금 더 몸가짐을 조심하게 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더불어 삼재라는 말은 다른 뜻으로 금전을 조심하는 기근재, 질병을 조심하는 역려재, 교통사고와 같이 상해를 조심해야 하는 도병재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2021년 삼재띠 다른 의미도 기억을 해보시면 좋겠네요. 삼재에 해당한다고 너무 나쁘게 생각하고 움츠러들 필요는 없다고 해요. 평범하게 지나가는 평삼재가 있을 수 있고 오히려 복이 들어오는 복삼재에 해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삼재띠 삼재는 계산 방법을 알고 있으면 이해가 수월합니다. 첫번째로 자신이 태어난 해와 자신의 띠를 가지고 자신이 태어난 해로부터 표를 이용해 첫 삼재의 해를 알아냅니다. 12자를 따르므로 갑오년과 같은 이름만 알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날삼재가 끝나는 해부터 9년씩 더하면 다음 삼재에 해당합니다. 들삼재에 12를 더해서 계산할수도 있죠.
2021년 삼재띠를 막는 방법은 시간의 흐름에 해당하는 것으로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무속인들은 상대방이 삼재라고 하면 부적이나 굿같은 것을 해야 한다고 권하기도 합니다. 부적이나 치성을 통해 삼재가 빨리 지나가길 바라기도 하지만 대부분 큰 신경을 안쓰고 넘기는게 좋습니다. 스스로 좋은 것만 바라보고 생각하는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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